전두환 사망, 향년 90세...끝내 5.18 사과 없어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4: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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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습.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23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전 씨는 1979년 12·12 군사 반란으로 집권한 뒤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6년 내란, 내란목적살인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수감 2년 만인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으나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에 대한 완납도 하지 않았고, 끝내 5·18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한 사과도 남기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이 아들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탄압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힌 것과는 달리 전 전 대통령은 끝까지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검찰은 '사자명예훼손 혐의' 전두환에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했던 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으며, 오는 29일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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