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악당 기업 포스코 규탄 기자회견문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09-24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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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1위 포스코는 기후위기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행동하라!

▲ 정의당 전남도당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기후재난은 이미 시작되었다.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과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캐나다, 미국, 호주, 터키, 그리스 등에는 폭염과 산불이 지속되고 있다. 인류 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산업화 이후로 지구평균온도가 고작 1.1℃ 상승한 결과로 이상기후가 잦아졌는데, 1.5℃ 이상 상승한다면 더 큰 재앙이 펼쳐지리라는 것을 이제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에 기후악당 포스코의 책임은 실로 막대하다. 2019년 기준 상위 20개 기업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한국 전체 배출량의 58%에 이른다. 그리고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포스코다. 포스코는 지난 9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가 2019년 배출한 온실가스는 8,148만톤으로 전체배출량의 10분의 1에 이른다.

포스코는 온실가스 다배출업종인 철강산업과 함께 각종 화석연료 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대의 민자발전기업으로 LNG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의 개발과 도입을 전담하고 있다. 게다가 포스코에너지는 베트남 등에서 석탄발전소를 가동하고 있고, 또다른 계열사인 포스파워는 강원도 삼척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것이 완공되면 연간 1,300만톤이라는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내뿜을 것이다.

이렇듯 포스코라는 기업의 성장과 이윤은, 바로 기후위기라는 위험한 비용을 시민들에게 전가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들이 수익추구만을 위해 활개를 치도록 할 때, 이러한 기후위기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포스코는 노동 탄압으로도 악명이 높다. 노동조합 활동을 옥죄고, 노조파괴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노동자 인권, 시민의 안전, 지구환경의 가치는 기업의 자유로운 이윤추구를 위해 결코 희생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국가들이 기후위기 앞에서 새로운 경제사회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석탄발전산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로드맵이 이행되고 있고,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한 산업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노동자와 주민이 생기지 않도록, 그들이 직접 주체로서 참여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이러한 국제적인 흐름을 무시한 채, 향후 좌초자산이 될지도 모를 산업(삼척석탄화력발전소등)에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 어리석은 판단으로 경제와 기업에 위기가 닥쳤을 때, 그 희생을 고스란히 노동자 서민에게 전가했던 과거의 쓰라린 경험을 우리는 기억한다. 따라서 포스코는 지금부터라도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을 시행해야 한다.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을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우리나라 기후 시민들이 몇 년째 거리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나 기업(대표적으로 포스코)은 그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말만 앞세우는 탄소친화정부와 핑계만 일삼는 기후악당기업 포스코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9·24 글로벌 기후파업을 맞아 전 세계 기후시민과 함께 행동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기후재난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정부와 포스코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더욱 적극적인 전환을 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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