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 접근성·24시간 영업 이점…은행 수익에도 직결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사가 편의점과 자동입출금기(ATM)를 제휴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은행권이 최저임금에 직격탄을 맞은 편의점 운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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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3대 시중은행은 GS25에 있는 ATM을 이용하면 은행 ATM을 쓸 때와 같은 수수료를 매기고 있다. 국민은행은 세븐일레븐 ATM기 사용도 자유롭다.
인터넷은행 역시 편의점 ATM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특성상 오프라인에 지점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GS25 편의점 ATM과 우리은행 ATM에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증권사·VAN사까지 현재 금융결제원 CD 공동망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ATM에서 입·출금과 이체 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처럼 금융권이 편의점 ATM과 제휴하는 것은 '365일 24시간 영업'에서 오는 높은 접근성과 편리성 때문이다. 은행이 직접 ATM을 운영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탓에 별도로 기기를 설치하거나 유지 보수에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점 ATM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편의점이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돼 주휴수당(근로자가 1주일 총 15시간 이상 일을 하면 하루 이상은 유급으로 쉴 수 있는 제도)을 포함한 실질시급은 1만20원이다. 매년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 점주들이 직원을 감원하거나, 점포 폐점 결정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경우 자체 ATM을 보유한 가운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 ATM기를 확보해서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반면 인터넷은행이나 저축은행처럼 별도의 거점이 없거나 드문 곳은 야간영업 중단과 편의점 수 감소가 주거래고객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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