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증가…신성장 동력으로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올해 상반기 은행의 최대 실적으로 '이자장사'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금융지주사의 비이자이익 기반이 확대되면서 이익구성이 다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탁자산 확대와 증권·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수수료 이익을 키우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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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반기 KB·신한·하나금융지주 및 우리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총 3조73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3억원(4.4%) 증가했다.
특히 KB금융지주의 경우 전년 동기(8831억원)에 비해 40%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수수료이익은 올 상반기 1조22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8%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상장지수펀드(ETF) 판매 호조에 따른 신탁이익이 30% 가까이 늘었으며,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증권거래 수수료이익이 47.2% 늘었다.
신한금융지주도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89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7639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이 중 수수료이익이 9959억원을 기록하며 20.8% 늘었다.
신한지주의 비은행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구체화되면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3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1조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하락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가장 높았다. 상반기 수수료 이익으로 1조2031억원을 거둬들였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비이자이익 역시 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7560억원) 대비 23.1% 줄었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중국 화푸빌딩 매각 관련 대출채권 평가이익이 1700억원 가량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우리은행의 올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6030억원으로 전년(5380억원)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관계자는 "전통적인 이자이익 의존도에서 벗어나 비이자 중심의 다변화된 성장 가능성이 실적으로 입증되면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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