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제16회 학술상 수상자로 강덕상 명예교수(일본 시가현립대학)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한국독립운동사 분야의 뛰어난 저술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 제정한 이래로 매년 광복절 즈음에 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강덕상 교수는 ‘여운형평전(呂運亨評傳)’ 3권과 4권을 저술해 일본 신칸샤(新幹社)에서 2018년에서 2019년 출간했다.
학술상 시상식은 27일 오전 10시30분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제1회의실에서 개최하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 교수의 일본 도쿄에 있는 자택을 화상으로 연결해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참석해 대리 수상하며 ‘여운형평전’에 영향을 준 임경석(성균관대), 정병준(이화여대), 김광렬(광운대) 교수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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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운형평전’ 전권 이미지. |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최근 5년 이내에 간행된 한국독립운동사 분야의 학술서를 대상으로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다섯 저서를 후보로 선정하고 이어 별도로 구성된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여운형평전’ 3권과 4권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제16회 학술상 선정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태헌 고려대 교수는 “한국근대사 연구자로서 강덕상 교수가 펴낸 ‘현대사자료 1~6’을 보지 않고는 연구를 할 수 없을 정도”라며 “때문에 애당초 학계에 끼친 강 교수의 공적은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극찬했다.
더욱이 이번 수상작은 단순한 이야기식 인물 평전이 아니라 여운형을 통해 독립운동의 전체 모습을 드러내고 해방 정국 당시 좌우합작을 위해 힘쓴 활동상을 밝히기 위해 원전 자료를 풍부히 수록함으로써 여운형에 대한 학술연구의 집대성으로 평가할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통일을 지향한 여운형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이 재일코리안으로서 저자의 평생의 염원을 담아내는 과정이기도 했다는 점이 잘 드러나 읽는 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교수는 1932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출생해 어린시절 일본으로 이주,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메이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히토츠바시대학과 시가현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시가현립대학 명예교수이다.
또한 도쿄에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을 설립해 재일코리안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했으며 관장을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지도위원을 지냈다.
연구분야는 한국독립운동사와 재일한인사회사이며 대표저서는 이번 수상작 외에 ‘학살의 기억, 관동대지진’, ‘일제 강점기 말 조선 학도병의 자화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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