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원의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기부를 약속한 주인공은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김 회장은 지난 2014년에도 충남대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충남대는 5일 오전 11시30분 이진숙 총장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 회장이 약정한 장학금 5억 원은 충남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지난 1984년 충남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김정규 회장(경영학과 84학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창시절부터 사업가적 기질을 보였으며, 1991년 국내 최초의 타이어전문점인 ‘타이어뱅크’를 창립했다.
현재는 전국에 43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타이어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장학금 기부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충남대에 10억 원의 발전기금 기부했으며, 경상대 등 충남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강연을 통해 “창업은 도전이다. 도전자가 세상을 갖는다”라는 ‘기업가 정신’을 심어왔고, 2016년에는 경상대학에 ‘타이어뱅크 김정규홀’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인들을 위해 충남대 병원에 1억6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은 “학창시절 하루 한 끼 200원짜리 국수를 먹으며 공부할 정도로 어렵게 대학을 다녔지만 불굴의 의지로 현재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충남대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와 연구에만 전념하고,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 청년을 양성할 수 있도록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와 충남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1호 기부와 관련,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의 재원 마련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 기업인, 독지가들을 만나 지역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슈퍼 엘리트 학생들이 지역의 거점국립대학교인 충남대에서 공부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계시다”며 “지역의 대표적인 CEO인 김정규 회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기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해 10월,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은 물론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할 경우 유학 장려금까지 1인당 최대 약 2억 원을 지원하는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