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의 산삼’ 세상에 나왔다

정광태 / 기사승인 : 2020-10-28 2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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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43년, 황 먹은 약 되는 지종산삼 발견
▲ 올해 최고 산삼의 경이로운 자태.
현존 최고의 산삼이 채심됐다.

28일 한서심마니산삼협회 홍영선 회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정선군에 거주하는 민 모씨(48)가 가리왕산 자락에서 올해 최고의 산삼을 채심했다고 밝혔다.

채심자인 민 씨는 당일 먹구렁이 꿈을 꾸고 가리왕산 자락에 올랐는데 올해 최고의 산삼을 채심했다고 뿌듯해 했다.

민씨는 “고향으로 귀촌해 약초나 버섯 등을 캐 생활해 왔는데 올해는 산에서 유독 먹구렁이를 자주 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며 “산삼을 캔 날도 먹구렁이 꿈을 꿨는데 이런 행운을 잡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 민씨는 산삼을 캐자마자 그동안 캔 산삼과는 느낌이 달라 동네 심마니분들에게 보여주니 깜작 놀라며 산삼전문 협회나 단체에 감정을 의뢰해 보라해서 한서심마니산삼협회에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 민씨는 산에서 먹구렁이를 자주 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고 예감했다고 한다.
홍 회장은 산삼 감정을 통해 “특이하게도 황을 먹은 약이 되는 지종산삼“이라며 ”수령은 뇌두마디에 의거 최소 43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감정 가격은 4400만원.

이 정도의 산삼이면 시중에서 산삼의 자태와 뇌두형성, 모양 그리고 턱수의 발달 등으로 최대 200년 정도의 수령으로 수억원 대로 감정할 수도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홍 회장은 산삼업계의 자정(自淨)을 위해서 제대로 된 산삼 감정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신념이다.

홍 회장은 “짝퉁산삼이나 얼치기삼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런 약이 되는 산삼이 그것도 황을 먹은 산삼이 채심됐다”고 반겨하며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자연야생산삼인 고려인삼이 넉넉히 자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회장은 “이런 최고의 산삼이 희귀하지만 채심됨에 정부 특히 산림청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어 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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