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 대대적 발진

김희수 / 기사승인 : 2020-05-13 12:39: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직원들 “밥도 먹고 장도 보고 상권도 살리고···” 솔선


완주군청


“식사도 하고 장도 보고 지역 상권도 살릴 수 있다니 일석삼조 아니겠습니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습니다”완주군청 3개 국 직원들이 3개의 전통시장을 돌아가며 5월에 3번 점심식사도 하고 장도 보는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이 13일 삼례시장에서 첫 깃발을 올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군청 행정복지국 9개 과 직원들은 이날 ‘삼례 5일장’에 맞춰 시장 인근에서 개별적인 점심식사를 한 후 장보기 행사에 참여해 필요한 물품을 저마다 한 꾸러미씩 구매했다.

삼례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예전의 북적이던 모습은 아니었지만 군청 직원들의 장보기 행사로 금방 활력을 되찾았다.

직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생활 속의 거리두기를 이행하며 물건을 샀고 상인들의 얼굴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다.

박성일 완주군수도 이날 삼례시장 2층 청년몰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생필품을 사는 등 약 30분 동안 직원들과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박 군수는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에 훈짐이 돌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장을 봤다”고 말했다.

행정복지국은 오는 20일에는 ‘봉동 5일장’에서 29일에는 ‘고산 5일장’에서 각각 밥도 먹고 장도 보는 ‘골목상권 살리기 3-3-3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

바통을 이어 14일에는 경제산업국이 매달 날짜의 끝자리가 4일과 5일에 열리는 ‘고산 5일장’을 찾아 식사도 하고 장도 보는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선다.

7개 과 140여명이 근무하는 경제산업국은 군청버스 1대를 지원해 직원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경제산업국 직원들은 18일 삼례시장에서 25일 봉동시장에서 각각 장보기 행사를 하는 등 3-3-3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5일에는 건설안전국 직원들이 5일과 10일에 열리는 ‘봉동 5일장’을 방문해 물건도 사고 식사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19일과 28일까지 세 차례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상권 활성화에 작은 손을 보탤 예정이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