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나는 증시, 코스피 4% 반등… 공포지수 역대급 최고치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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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 급등락 변동성 지속
▲코스피가 장 초반 가파르게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4% 급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5.03포인트(3.54%) 오른 7,749.44다. 전날 급락분(8.29%)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85% 뛴 7,847.7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12.98% 급등해 86.58로 80대를 진입한 상태다. 장중 한대 87.0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해당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 4월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오전 9시28분께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62% 상승한 1676.30포인트를 나타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매수사이드카 발동은 올 들어 9번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의 반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5.5%대 강세, 당국의 개입으로 인한 원·환율 폭등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 낙폭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일 폭락분을 만회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전일 폭락 충격이 이번 반등을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는 수요와 신규 진입 기회로 삼는 수요가 대립하는 과정에서 주중 남은 기간 동안 변동성 확대 국면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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