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제포럼 연설 '2분 침묵' 해프닝···대본없어 도리도리만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1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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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후보가 22일 국제 포럼 무대에 올라 2분여간 침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상=TV조선 유튜브 캡처)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정책 비전 발표를 위해 국제 포럼 무대에 올라 2분여 동안 침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단상 아래 마련된 프롬프터(자막 노출기)가 늦은 탓인지 소개인사 후 2분 가까이 침묵을 유지했는데, 프롬프터를 보지 않고 연설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대조 된다는 반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는 22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TV조선 주최 '글로벌리더스포럼'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22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TV조선이 주최한 '글로벌리더스포럼'에 참석했다.

(사진=국민의힘)

 

먼저 연단에 선 이 후보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TV조선에게 감사하다. 아주 짧은 시간이긴 한데 요약해서 제 의견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면서 몇가지 주제에 대한 정책 비전 발표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따로 연설문이나 프롬프터 화면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

 

뒤이어 연설에 나선 윤 후보는 준비된 연설문이 프롬프터에 보이지 않자 약 2분 가까이 말을 하지 않고 어색한 표정만 지었다. 윤 후보는 인사한 뒤 바로 연설을 시작하지 않고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이에 사회자가 윤 후보에게 연설 시작을 요청했지만, 그럼에도 발표가 시작되지 않았고 사회자는 다시 “오디오 조정이 있겠다”며 청중에 양해를 구했다.

윤 후보는 결국 2분 가까이 기다린 끝에 연설을 시작했고, 연설 내내 프롬프터를 보며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취약계층 복지, 리더십, 국제사회 협력 등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런 사람이 대선후보라니 창피하다", "아직 본격적인 토론회는 시작도 안했는데 큰일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권 인사들도 윤 후보를 향해 "남자 박근혜", "프롬프터 없이는 말 한 마디 못하는 후보"라면서 공세에 나섰고 이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희 의원은 자신의 SNS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프롬프터 없이는 한마디도 안 나오는 윤석열 후보. 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생방송 중이었으므로 돌발상황에 대한 주최측의 진행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상식적이고 당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 “주최 측의 전적인 기술적 실수로 잠시 진행이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후보는 영문을 모른 채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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