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서 살아 있는 벌레 발견…롯데, 제품 교환만
(이슈타임)정영호 기자=롯데제과의 '아몬드 빼빼로'에서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지만, 회사 측은 책임을 회피했다. 15일 다음 아고라에는 '살아있는 구더기 잔뜩한 빼빼로를 아들이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아들은 할머니가 집 앞 슈퍼에서 사준 아몬드 빼빼로를 먹었다. 아들이 거의 다 먹어갈 무렵 할머니는 봉지 바닥에 남아있는 과자를 마저 꺼내주려고 포장을 다 뜯었다. 그 순간 할머니는 눈 앞에 벌어진 충격적인 장면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봉지 안에는 구더기인지 애벌레인지 모를 벌레가 여기저기 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남아있던 과자들은 벌레들이 파먹었는지 구멍이 숭숭 뚫려있었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글쓴이는 롯데제과에 항의했다. 하지만 롯데 측은 '제조 과정에는 문제가 없으며 유통 단계에서 생긴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식약청에 자진 신고해 유통 공장의 위생을 확인하고 같이 생산된 제품을 수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구청에서는 신고가 접수되도 간단히 검사하는 정도며, 책임을 물을 대상이 불분명해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왔다. 결국 글쓴이는 환불 및 교환의 규정에 따라 회사 측으로부터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 받는 것이 전부였다. 글쓴이는 '소비자 입에 구더기가 있는 빼빼로를 먹이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 끝이냐'며 '롯데의 무책임한 태도와 보상에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문제의 롯데제과 '아몬드 빼빼로'[사진출처=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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