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며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지난 16일 서울 시청광장 앞에서 세월호 1주년 추모제 참석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시청 앞에서 집회를 마친 주최측 추산 6만5000명(경찰 추산 1만명)의 참석자들은 세월호 유가족을 앞세우고 세월호를 인양하라 , 시행령을 폐기하라 , 박근혜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로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광화문사거리에서 종로-충정로 방면 차로만 남기고 동아일보 앞과 교보생명 앞에 300여대의 경찰 버스로 차벽을 쳐 이들을 막고, 수차례 해산명령을 내렸다.

이에 집회 참가자들은 차벽을 밀거나 들어올려 넘어뜨리려고 시도하고, 청계천 우회로를 통해 광화문에 진입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캡사이신 최루액을 뿌리며 행진을 막는 경찰과 장통교와 삼일교 등지에서 격렬하게 대치했다.

경찰은 이날 이후 세월호 추모제 참가자 10명을 종로경찰서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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