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분의 1은 광고비, 기부는 고작 0.2%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인천대교 길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불스원 이창훈 대표가 이번엔 '사회 공헌' 문제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투데이코리아는 매년 거액의 광고비에만 돈을 들이고 사회 공헌에는 무관심한 불스원의 태도를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불스원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의 고지를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지난 3월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용품 전문 기업이자 업계 1위 회사인 불스원은 지난해 매출은 873억원으로, 지난 2010년 437억원의 매출과 비교해 2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불스원은 올해 매출 규모를 13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오는 2018년에는 7000억원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불스원 측은 배당도 확대했다. 지난 2011년 3%(주당 150원)이었던 배당인 지난 2012년6%(주당 300원), 2013년 8%(주당 400원), 지난해 12%(주당 600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불스원은 신현우 OCI 부회장이 48.96%(117만4989주)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2대 주주인 유니온이 11.51%(27만6258)를 보유 중이다. '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1억7624만8350원의 배당금을 받았던 신 부회장은 지난해 7억499만344원을 챙겨갔다. 또 유니온도 지난 2011년 4143만8700원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1억6575만4800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처럼 불스원은 매년 몸집을 불리며 승승장구하지만 사회공헌에는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불스원은 지난 지난 2010년 기부금 명목으로 8983만원을 지출해 매출액 대비 0.2%를 기부한 것으로 돼 있다. 또 지난 2011년 1153만2000원(0.01%), 2012년 8872만2000원(0.1%), 2013년 8531만3000원(0.09%) 규모를 지출했다. 투데이코리아는 사회공헌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불스원의 광고 선전비용은 지난 2011년 123억원, 2012년 157억원, 2013년 193억원 등 매년 수십억원씩을 늘어나고 있다. 불스원의 지난 2013년 매출이 874억원임을 감안하면 매출의 약 4분의 1 가량을 광고비에 쏟아 부은 셈이다. 이에 소비자단체는 '광고비를 이렇게 쏟아 부으면 피해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 가격이 비싼 이유도 이런 영향이 없지 않을 것'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불스원의 시중 가격은 타사의 같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더 비싼것으로 조사됐다. 엔진코팅제의 경우 불스원의 제품인 '불스파워(410㎖)'는 3만900원, 경쟁사인 D사에서 내놓은 엔진코팅제 'P제품(500㎖)'은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각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기준).' 특히 D사의 제품은 불스파워보다 용량도 더 크면서도 1만원 이상 저렴했다. 뿐만 아니라 불스원이 매년 홍보'마켓팅에 거액의 비용을 들이는 것과 다르게, 불스원 광고에 기용됐던 스타들이 문제를 일으키며 하차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결국 불스원은 거액의 광고비를 들이고서도 제대로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또다른 스타를 기용해 거액의 광고비를 들이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결국 이 같은 광고비 역시 소비자들이 부담이 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불스원이 밀어붙이고 있는 스타마케팅의 한계. 자기관리가 철저한 연예인인지 검증도 하지 않고, 무조건 유명 연예인만 기용해 홍보효과만 노린 결과'라고 비판했다. 한편 불스원은 지난해부터 여성 유방암 퇴치 및 복지사업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불스원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드라이빙을 위해, 불스원 핑크리본캡페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처음으로 핑크리본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핑크리본' 한정판 제품 6종을 출시해, 이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유방재단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 하지만 사회단체의 일각에서는 '그저 생색내기 용으로 하는 공헌 활동은 아직까지 불스원의 사회공헌 활동이 얼만큼 기여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불스원이 광고비에 비해 터무니없는 기부액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불스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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