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이 63.7% 증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코골이 수술을 받는 사람이 최근 4년 사이 6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 4월호에 따르면 코골이수술을 받는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2554명에서 2013년 4182명으로 1600여명 늘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은 남성이 2013년 전체의 87.6%인 3천662명으로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30~40대가 많았고 여성은 40~50대가 많았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공기가 코와 입을 통해 드나들 때 기도나 입천장 등이 떨려서 나는 소리다.

대개 몸이 피곤할 때나 수면제 혹은 술을 먹고 잤을 때 입천장 윗부분의 연구개가 느슨해지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코를 골게 되며,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쌓이거나 혀, 편도 등이 비대해져도 코골이를 할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순간 호흡이 멎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이 경우 자는 동안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 산소의 양이 부족해지면서 폐나 심장 활동에 무리가 생기며, 자고 일어나도 몸이 피곤해지고 심하면 심폐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코골이 완화에는 옆으로 누워 머리를 높인 자세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게 도움이 된다. 근력을 유지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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