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수개월째 보상 미뤄지고 있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대명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 '소노펠리체'에서 천장 붕괴 사고로 고객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책임을 미루며 보상이 수개월째 미뤄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장문의 글을 남긴 A씨는 사고 이후 수개월이 지나도 보상 처리가 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가족 여행으로 대명소노펠리체에 갔다가 남성 사우나에서 예상치 못한 변을 당했다. 홀로 사우나를 이용하던 중 천장에서 큰 굉음과 함께 A씨의 몸 위로 대리석이 떨어졌다. 천장이 붕괴된 것이다. A씨 주장에 따르면 30분 뒤에야 이 사실을 확인한 직원은 메뉴얼에 따라 딱딱 움직이기 보다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잠시 후 A씨에게 지배인이 찾아왔고 '낮에는 습기가 차고, 밤에는 균열이 생겨 무너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황당한 지배인의 설명에 어이가 없었고 '보험 접수를 할테니 최대한 치료를 받으시고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대명 측의 말을 믿고 병원에 입원했다. 2주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던 A씨에게 갑자기 '손해 사정인'이라는 사람이 찾아왔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낸 병원비를 가지급 해드리고 앞으로도 보험사가 처리 잘 해드릴 수 있게 중간에서 도와드리겠다'며 안심시켰다. 손해 사정인은 각종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A씨는 이 모든 말을 믿고 동네 정형외과로 옮겨 좌상, 염좌 등의 여러가지 상해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A씨의 글에 따르면 보험비가 조금씩 올라가자 손해 사정인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기 시작한다. A씨는 '손해 사정인의 행동이 변화가 생기면서 어떤게든 병원비를 안주려고 저의 흠집을 찾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기야 지난 2월 중순 쯤에는 의료자문결과 허리와 디스크로 치료받은 부분에 대해선 더이상 치료비를 지불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손해 사정인이 트집을 잡은 것은 '퇴행성'이었다. 이에 분통을 터뜨린 A씨는 '퇴행성이라는 것을 말 그대로 노화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때문에 A씨는 치료비의 일부를 사비로 감당해야 했고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한편 이같은 사고 후 대명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한 뾰족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명리조트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남성사우나와 여성사우나 모두 다른 재질로 재시공했다. 안전관리 매뉴얼도 개선하고 시설물 점검내역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보험비와 관련해서는 '현재 치료비 및 보상금 지급에 관해 진행과정 중에 있다. 대명리조트에서는 보험사와 피해고객이 원만한 보험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명리조트 소노펠리체 남성 사우나에서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피해자가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소노펠리체 사우나 천장 붕괴 사고 이후 보상비 처리가 수개월째 미뤄지고 있다.[사진=소노펠리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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