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 수석부대표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여야가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의사일정 협의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총리 해임건의안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일정 조율에 실패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회동에서 오는 23일 본회의에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24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 표결에 붙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조 수석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안 수석부대표는 "운영위 소집을 포함한 전체적인 부분에서 조 수석부대표가 완강하게 나왔다"며 "새누리당 쪽에서 재보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누리당이 추가 본회의 일정을 잡아주지 않더라도 일단 23일 본회의 보고를 위해 22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여야 원내대표간 주례 회동에서 해임건의안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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