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순찰'로 할머니의 2000만원 돈 지킨 경찰들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4-21 14: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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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할머니 표정 보고 안부를 물어
'문안 순찰'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사진캡쳐=YTN 영상 캡쳐]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경찰이 시민에게 안부를 묻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지난달 1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은행에서 표모(75) 할머니가 불안한 표정으로 전화를 하는 것을 보고 지구대 경찰이 안부를 물었다.

표 할머니가 대답을 못하자 수상히 여긴 경찰이 대신 통화해본 결과 '경찰관인데 적금통장이 도용 당했다. 다른 통장으로 돈을 이체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식의 보이스피싱 전화였다.

표 할머니에게는 조금씩 모아 만든 적금 2000만원이 있었는데 경찰은 서둘러 표 할머니와 함께 은행으로 가 돈이 안전한지 확인했다.

다행히 돈을 부치지 않은 상태여서 돈은 무사했고 표 할머니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부터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이 먼저 주민에게 안부를 묻는 '문안 순찰'의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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