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축구·씨름대회 등 북한에 제안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 남북 공동 행사 개최를 추진한다.

통일부는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2013~2017년)의 2015년도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이 계획에는 남북 축구·씨름대회를 비롯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체육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 유네스코교육포럼과 국제철도협력기구사장단회의, 세계도로대회 등 국내 개최 국제회의에 북한을 초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공동행사를 추진할 ·광복 70주년 남북공동행사위원회·(가칭) 구성을 북한에 제안하고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행사 추진을 북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궁극적으로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남북대화를 추진하고 대화 진행상황을 지켜보면서 분야별 회담 등 당국 간 대화의 정례화·체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상설대화기구 정비 및 서울-평양간 교류협력사무소 설치 등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행계획에 포함된 대부분의 사업이 북한의 호응이 있어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냉각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계획대로 추진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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