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경조사도 잘 못챙겨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세탁소에서 1년에 2일 밖에 쉬지 못하던 40대 여성이 로또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제646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1등에 당첨된 40대 여성은 정민영 씨(가명)는 지난 10년 동안 "1년에 딱 2일 밖에 못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탁소가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신뢰가 생명이라 한 번 믿음이 떨어지면 안된다"며 "손님들이 맡겨 놓은 세탁물을 시간 내에 맞춰드려야 하니 가족 경조사도 잘 못챙겼다"고 말했다. "특히 남편을 볼 때마다 애잔하다"며 "아침마다 세탁물 수거하러 가는데 그때마다 주민들한테 시끄럽다고 욕먹기 일쑤고 양손에 세탁물을 가득 들고 매일 그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무릎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당첨자의 남편은 항상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어 "정말 남편 말대로 좋은 날이 왔다. 우리 부부 그동안 한눈 안 팔고 열심히 일했으니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으로는 가게를 낼 때 받은 대출을 청산하고 평소 꿈꾸던 주택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세탁소는 계속할 생각"이라며 "대신 예쩐처럼 휴일도 없이 일하지는 않을 거다. 쉴 때 쉬면서 좋은 것도 보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씨를 포함한 당첨자 7명은 각각 22억1000만원을 받게 됐었다.
1년에 2일 밖에 쉬지 못하던 여성이 로또에 당첨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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