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 이어 항소심서도 징역 15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형사 6부는 지난 21일 청해진해운, 화물하역업체인 우련통운, 한국해운조합 관계자 등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11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피해자와 유가족이 고통에 신음하면서 지금도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김 대표에 대해 징역 15년을, 나머지 10명에 대해 4~6년의 금고 또는 징역형을 구형한 바 있다.

공판에 참여한 검사는 "선사 임직원들이 안전한 선박 만들어 운항했다면, 적재와 고박이 제대로 됐다면, 운항 관리자들이 현장 확인을 하고 출항을 정지했다면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너무 많은 과정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의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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