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가 복제한 셰퍼드, 인명구조견 시험 본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28 11:48: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건강상태 우수하나 장시간 수색훈련 후 피로로 다리 풀리는 증세 빨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우석 박사가 복제한 셰퍼드가 인명구조견 시험을 본다.[사진=Life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황우석 박사팀이 복제한 독일 셰퍼드 두 마리가 인명구조견 시험을 본다.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는 28일부터 이틀간 2015 제1회 인명구조견 2급 공인인증평가를 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인인증평가를 받는 훈련견은 2012년생 독일 셰퍼드 수컷 나라·누리와 2011년생 보더콜리 수컷 존이다.
·
이 중에 나라와 누리는 황우석 박사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복제해 지난 2013년 2월 소방방재청에 기증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나라와 누리는 폭발물 탐지 등 방위업무에 특화된 방위견 ·라쿤스·로부터 복제됐다.

나라와 누리는 지난 2년간 중앙119구조본부의 인명구조견 훈련을 마치고 이번 공인인증평가에서 복종, 장애물 넘기, 수색 등 인명구조견 시험을 치른다.

나라와 누리는 건강상태는 우수한 편이지만 훈련성적은 인명구조견 혈통의 다른 훈련견과는 일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119구조본부의 이민균 훈련주무관은 ·나라·누리는 장시간 수색훈련 후 피로로 다리가 풀리는 증세인 ·파행·이 다른 인명구조견 혈통보다 빨리 발생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균 주무관은 ·다른 훈련견보다 장시간 훈련을 힘들어하는 나라·누리의 경향이 복제견들이 태생적으로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인명구조견으로 특화된 혈통이 아니기 때문인지 판단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황우석 박사팀이 기증한 복제견은 모두 3마리이며 이 가운데 유일하게 인명구조견 혈통인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패니얼 ·다솔·은 아직 훈련 중이다.

이번 공인인증평가를 통과한 훈련견은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돼 인명구조에 투입된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