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오르면 희열느낀다" 50대 상습방화범 구속

백재욱 / 기사승인 : 2015-05-06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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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에 불 질러 수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 발생
불이 타오르면 희열을 느낀다며 방화를 저지른 5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귀선 기자=불을 보면 짜릿하다는 50대의 상습방화범이 구속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길가의 쓰레기더미에 잇따라 불을 질러 수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10분쯤 대전 중구 한 길가에 쌓여있던 쓰레기더미에 1회용 가스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은 인근 건물과 차량으로 번져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또 지난 2일 오후 6시쯤 동구 한 도로에 쌓인 쓰레기에 불을 붙여 차량 2대가 불에 타고 인근 주택 유리가 깨지는 등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한편 체포된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타오르는 것과, 소방차가 불 끄는 것을 보면 희열을 느낀다 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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