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선상에 오른 후 계속 검찰과 수싸움 벌이고 있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검사 시절 부패척결 이미지를 얻어 '모래시계'의 주인공으로도 각색됐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 소환된다. 홍 지사는 최근까지 검찰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으나 '성완종 리스트'와 연루되며 결국 검찰과의 악연을 맺게 됐다. 홍 지사는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제6공화국 황태자로 불리던 발철언 전 의원을 구속해 스타 검사로 부상했었다. 또한 이 사건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 '모래시계'가 큰 인기를 끌며 홍지사 또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 조직에 순응하지 않는 검사로 낙인 찍히다 결국 1995년 사직했고 이후 1996년 15대 총선에 출마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정계에서도 비주류 길을 걸으며 당내 현안에 쓴소리를 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까지 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수차례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홍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후 계속해서 검찰과 수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자살하면서 쓴 메모는 반대 심문권이 보장돼 있지 않아 증거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이 유일한 증거인 윤승모씨를 한 달 동안 통제 관리하고 10여차례 조사하면서 진술 조정을 한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검찰을 겨냥한 홍지사의 과거 발언들이 오는 8일 피의자로 소환될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홍준표 의원이 오는 8일 검찰에 출두한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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