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회장 “한번도 경영권을 분리한 적 없다”
(이슈타임)김미은 기자=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의 관리 권한을 놓고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 측과 롯데그룹이 16일 정면으로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최초로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고,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그의 집무실도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그의 집무실이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이른바 접수 하려 한 데서 시작됐다. 롯데호텔 34층은 롯데그룹 측이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있고,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인사가 쉽게 드나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취재를 위해 몰려든 기자들 역시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에 발을 들이게 됐다. 집무실은 롯데호텔 34층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미닫이형 양문을 하나 열면 또다른 미닫이형 양문이 나타나는 식으로 겹겹의 문을 통과해야만 도달할 수 있는 구조였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은 물론 침실 역시 기자들의 카메라에 담겼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 신선호 사장과 함께 집무실에 있었다. 이들은 문을 잠그고 집무실에서 한참 대화를 나누다, 신격호 총괄회장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의 요구를 한참만에 수용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귀가 어둡고 말소리도 작았지만, 의식은 또렷해 보였다. 그는 나는 아직 10년, 20년 일을 할 생각 이라며 아직 경영권을 놓을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한국 풍습을 봐도 후계자는 당연히 장남이 되는 것이다 라며 한번도 (한일 롯데) 경영권을 분리한 적 없다 고 말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지지함을 그 자리에서 선언했다.
신격호 회장이 몰려든 취재들을 향해 모습을 내 비취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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