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기회비용이 커 생계 압박이 심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금연의 한 방안책으로 담배 가격을 올린 것이 오히려 서민층들의 건강을 해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납세자연맹은 지난 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담뱃세 인하 서명 운동'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일수록 스트레스로 금연에 성공하기 힘들고 인상된 담뱃값의 기회비용이 커 생계 압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득층의 경우 흡연 대신 다른 대체수단이 비교적 많은 반면 저소득층은 낮은 소득으로 문화생활을 할 여건이 안 돼 흡연 의존도가 높고 소득에서 담배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생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은 '월급이 140만원인데 담뱃값이 15만원이다' '담뱃값이 올라 먹던 비타민C를 끊었다' '담배가 아까워 필터 끝까지 피다보니 건강에 더 안좋아진다' 등의 의견이 표출됐다.

납세자연맹은 당초 정부 예측치보다 담뱃값인상에 따른 추가 증세액이 2배이상으러난 것이 확인된 만큼 1000원정도 담뱃값을 인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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