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 결과…"사기 진작·이직 방지 대책 필요"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청년층 근로자의 조직 몰입도가 낮아 사기 진작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청년층 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직무태도' 자료에 따르면 29세 이하 청년층 근로자의 2013년 월평균 근로소득은 233만 8000원으로, 40세 이상 중장년층 근로자 소득(439만 4000원)의 53.2%였다. 청년층 근로자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47.3시간으로 중장년층 근로자(49.1시간)보다 다소 짧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청년층이 2.49년, 중장년층이 16.1년이었다. 직무만족도는 중장년층 근로자에 비해 청년층 근로자의 만족도가 약간 낮았고, 직무스트레스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다만 조직몰입도의 경우 중장년층에 비해 청년층 근로자의 몰입도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가 있어도 이직을 안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장년층 근로자의 응답 점수는 3.53점(5점 만점)이었지만, 청년층은 2.91점에 그쳤다. 청년층 근로자의 이직 의향이 강하다는 얘기다. '회사를 떠나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점수는 중장년층이 3.28점, 청년층이 2.88점이었다. 이는 청년층 근로자의 회사에 대한 이해관계가 낮음을 보여준다. 근속연수가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청년층의 조직 몰입도와 직무만족도는 근속연수가 길어짐에 따라 낮아졌다. 조직 몰입도는 근속 1년차 3.28점에서 근속 5년차에는 3.05점으로, 직무만족도는 3.75점에서 3.36점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중장년층 근로자는 근속연수가 늘어날수록 조직 몰입도가 높아져 대조를 이뤘다. 개발원 황승록 연구원은 '취업난 등으로 청년층 근로자의 취업 성공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취업 후에는 조직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청년층의 잦은 이직을 방지하고 장기근속을 끌어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 근속자일수록 조직 몰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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