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센터 설립 등 품질 강화·기술 개발 집중 예정＂
(이슈타임)신원근 기자=대표의 억대 사기 혐의 피소로 논란이 됐던 국산 운동화 브랜드 스베누가 수백억대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지난 15일 스베누는 유류업체 오씨에너지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오씨에너지는 연료와 연료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9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다.

지난 해 중간 관리업체와 갈등을 겪으며 협력사 납품대금 미지급 논란에 휘말렸던 스베누는 최근 임원진을 대거 교체하고 마케팅 비율을 줄이는 등 품질 강화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업체인 부산 소재 신발 제조공장들과도 직접 소통하며 생산대금을 원활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스베누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스베누는 5∼6월께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과 품질을 개선한 가을∼겨울용 신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 중에는 부산에 연구개발(R∼D)센터와 자체 사후서비스(A/S)시스템을 갖춘 공장도 준공할 계획이다.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가 외국 브랜드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과오를 자양분으로 삼아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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