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한 상장 주식 11조7981억원
(이슈타임)이갑수 기자=삼성 이건희 회장이 여전히 우리나라 주식 부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재벌 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은 이달 초 현재 국내에서 상장 주식 1조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이들의 주식자산 총액은 65조4202억원으로 연초보다 1.1% 감소했다. 그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5.3% 늘어난 11조7981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이건희 회장에 이은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으로, 그는 11.3% 늘어난 10조2602억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6천112억원에서 6조2천580억원으로 17.8% 감소했지만 3위에 올랐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072억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427억원으로 5.8% 줄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지난 해 8월 중순만 해도 20위에 그쳤지만,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가 연초보다 14.3% 늘면서 순식간에 13위로 뛰어 올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내 주식 부호 1위를 유지했다.[사진=삼성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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