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전반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
(이슈타임)이갑수 기자=20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소환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시간30분에 걸친 고강도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신 회장을 상대로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특정 계열사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한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신 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는 등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 검찰은 롯데그룹의 지시나 묵인 없이 롯데건설이 독자적으로 수백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해당 자금이 조성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계열사간 자산 이전 거래에 대해서도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배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신 회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롯데그룹 수사는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검찰은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 서미경씨 등 총수 일가를 모두 기소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그룹 총수인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시간여의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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