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업계 상당한 타격 우려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중국 정부가 우리 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의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

이러한 지시에 따라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뿐 아니라 여행사를 통한 자유여행도 불가능하게 됐다.

특히 한국을 찾는 전체 중국인 관광객 중 대부분이 여행사를 통한 개별 여행객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관관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은 추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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