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수산물 수출액이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2억 달러)보다 약 11.1% 증가한 13억 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7월 수산물 수출액은 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억 달러) 대비 6.3% 증가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1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4개월 연속 2억 달러를 상회하는 기록도 세웠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수산물 수출 1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김(3억 3000만 달러·53.5%)이다.

이 밖에도 굴(519만 달러·39.8%·), 대구(484만 달러·90%)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오징어(4000만 달러·29.8%·)는 어획량이 급감함에 따라 작년 동기 대비 62.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억 7000만 달러·21.3%·), 태국(1억 4000만 달러·52.6%)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수출 1위 국가인 일본(4억 6000만 달러·10.0%)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고 있는 중국의 경우 3268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상반기에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달성한 후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 우리 수출업체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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