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강보선 기자=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이 분실한 돈이 무려 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접수된 현금 유실물은 총 2만4260건으로 13억80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접수된 현금 유실물은 건수를 기준으로 85%가 주인에게 인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로 넘어간 돈은 1억3000만 원이다.

시에 따르면 1~8호선의 전체 유실물 건수 중 현금 유실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건수와 금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현금 유실물 발생 건수는 2014년 6516건에서 2015년 7317건, 2016년 1만427건으로 증가했으며 금액 역시 2014년 3억4000만 원에서 2015년 4억5000만 원, 2016년 5억8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는 열차를 탄 시간 또는 내린 시간과 승강장 바닥에 적힌 탑승 칸 번호만 정확히 알아도 직원이 물건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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