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매년 8%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가능한 것으로, 2025년까지의 매출 목표 44조원 중 미래차 사업과 핵심부품사업에서의 매출이 40% 이상이 집중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자율주행차에 장착하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모든 센서에 대한 자체 기술을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원격 전자동 주차, 자동 제동, 차선이탈방지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도 계속 향상시키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커넥티드카와 관련해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개발에 힘을 쏟는 한편 전문사와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기술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재의 외부 수주 물량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 2022년에는 해외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로도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글로벌 수주를 통해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전략적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 확보를 위한 목적 외에도 고객 다변화와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경쟁 부품사를 전략적으로 인수합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요소기술 보유업체, 시스템 및 플랫폼 기반 업체, 그리고 미래 핵심부품 공급업체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수 합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