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케이뱅크가 유상 증자에 성공하며 50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0일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로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케이뱅크의 유상증자는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1차 유상증자 의결 후 9개월여 만이다. 케이뱅크는 1차 유상증자 이후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주주회사 간 이견과 은산분리 규정에 대한 우려로 번번히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됐던 금액도 3000억원으로 줄었다가 최종 1500억원에 그쳤다.

케이뱅크는 설립 당시 초기자본금에 대한 각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신주 배정할 예정이며 신주 발행 규모는 보통주 2400만주, 전환주 600만주 등 30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한다. 주금 납입일은 7월12일이다.

발행된 신주는 설립 당시 초기 자본금에 대한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고객에게 더욱 나은 혜택을 주고자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며 "기존 상품을 재정비하고 신규 상품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번 유상증자 자본금을 확보한만큼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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