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혜리 기자)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즉각 재수사 요구를 수용하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노조, KEB하나은행노조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금융노조는 "실무자들만 처벌하고 최종 책임자들에게는 면죄부를 준 부실수사"라며 "약자들을 성별과 출신 학교를 이유로 탈락시키고 권력자들의 청탁 한 마디에 합격시키는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금융조노에 따르면 윤 회장이 KB국민은행장이던 2015년 신입행원 채용에서 그의 증손녀는 낮은 등수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했다.
또한 김 회장과 연루된 특정 지원자는 합숙면접에서 불량한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합격했다. 지원자의 추천서에는 (회)라고 적혀있었는데, 일각에서는 '회'가 김 회장을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허권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하고 해당 기관장을 해임하는 등 채용비리 척결에 앞장서왔다"며 "검찰의 이번 부실수사는 이러한 개혁 의지에 전면 반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던 금융노조는 고등검찰에 즉각 항고함으로써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운종규·김정태 회장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시민단체와 청년단체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은행 채용비리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규탄했다.
그들은 "충격적인 채용비리 사태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책임진 것이 없으며 피해자 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심지어 검찰은 부실수사로 또 한 번 청년들을 절망하게 만들었다"며 "검찰은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사회 정의를 바로잡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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