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가 가져올 변화, 도시문제 해결의 열쇠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9-10 09: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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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스마트 시티 추진 가속
인천 송도 등 스마트 시티 열풍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최근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의 활성화가 도시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 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도시를 말한다.

도시 인구의 증가로 인구 과밀로 인해 상·하수도 부족, 교통 체증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데 바로 스마트 시티다.

◇ 선진국, 스마트 시티 추진 가속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오는 2025년까지 199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절감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25% 감축하겠다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그리드(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사용자의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으로 전기 공급하게 하는 서비스)를 빌딩과 가정으로 확산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쓰레기 수거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 전기 자동차 대여 서비스인 오토리브(Autolib)를 시행 중이다. 오토리브는 4인용 전기 자동차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또록 하는 서비스로 오토리브는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 차 2만 2500대를 줄이는 효과를 내 도심 내 교통 체증 해소와 환경오염 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스마트 도시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며 창조적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스마트 시티를 통해) 어떤 목적으로 도시를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에도 부는 스마트 시티 열풍

대표적인 국내의 스마트 시티는 인천 송도이다. 송도 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은 거실에서 의료·운송·편의·안전·보안·교육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시민들이 어떻게 통근해야 할지 사전에 계획할 수 있게 해주며 원격 의료 서비스와 정보는 비용과 이동 시간을 줄여준다.

송도는 N3N, 나무아이앤씨 등16개의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해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를 발족했다. 이 회사들의 협업 기술 등을 통합해 도시의 효율적 운영과 안전 확보를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아가 발생하면 관제 센터에서 GPS와 영상 정보를 활용해 아이의 경로를 확인하는 동시에 경찰에 통보해 신속하게 보호자를 찾는 것이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시스템스 회장은 송도에 대해 "스마트 시티의 규범"이라며 "처음부터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진정한 스마트 녹색 도시"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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