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헴프산업, 5극3특 성장엔진으로 날개 달다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9-02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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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바이오 성장엔진에 헴프 기반 고기능 바이오소재 반영
▲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감도(예시)

전북특별자치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새만금 헴프산업이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정부가 지난 8월 26일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인 ‘5극3특’의 전북 3대 성장엔진으로 그린수소 플랫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바이오​를 확정했다. 특히 농·생명바이오 분야는 전국에서 전북이 유일하게 성장엔진으로 선정됐으며, 핵심품목에 헴프 칸나비디올(CBD) 등 고기능 바이오소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그동안 추진해 온 법·제도 개선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기반으로 헴프 연구개발(R&D)과 실증을 본격화하고, 기업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1. 5극3특 성장엔진 확정…고기능 헴프소재 산업화 추진

전북도는 농·생명바이오 성장엔진을 통해 헴프의 유효성분을 활용한 고기능 바이오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기능 헴프소재는 산업용 헴프에서 CBD 등 유효성분을 추출·정제해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바이오소재다.

R&D 분야에서는 헴프소재 전주기 사업화 협력모델 개발, 대량생산 공정 및 수출형 제품 개발, 품질관리 표준화 및 안전성 검증기술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헴프 유효성분의 추출·정제·제형화 생산시설과 분석시스템·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을 통해 원료 생산부터 품질·안전성 검증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프라임제약, 한미양행, 리퓨터, 웨이브기어, 프랜비스 등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실증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재배·추출·정제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헴프소재와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제품 개발까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자·재배 → 소재개발 → 추출·정제 → 품질·안전성 검증 → 제품화·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화 모델을 마련하고, 기술개발 성과가 기업의 제품 생산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기업 참여형 헴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2. 민·관 협력부터 클러스터까지…산업화 기반 착실히 준비

전북도는 헴프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민ž관 협력체계 구축과 기업참여 확대, 새만금 산업기반 조성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에는 기업·연구기관·대학 등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를 출범시켜 규제 개선과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발굴해 왔다.

이어 지난 8월 12일에는 새만금개발청 및 헴프 관련 7개 기업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들은 클러스터 조성과 규제특례 발굴, 재배·기술개발, 산업화 실증, 기업 투자 및 국내외 시장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화 거점이 될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4공구 53ha에 재배·연구개발·실증·소재 및 제품 생산 기능을 집적해 헴프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정부예산에 클러스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비 5억 원을 반영했으며, 조속히 용역에 착수해 기업 수요와 새만금 입지 여건 등을 토대로 클러스터의 적정 규모와 핵심 기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3. 특별법 제정 추진…산업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헴프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윤준병 국회의원이 '헴프산업 육성 및 헴프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돼 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전북도도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안전관리 필요성을 반영한 '헴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 발의ž제정을 목표로 국회 및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전북도가 마련한 특별법안에는 THC 함량 0.3% 이하 산업용 헴프의 정의와 재배·제조·가공·유통·연구 등 산업 전반의 육성·지원,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북도는 국회와 관계부처 지속적으로 협의해 산업 육성과 안전관리가 조화를 이루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과 실증 성과가 실제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4. 내년부터 R&D·실증 본격화…산업화로 연결

전북도는 올해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세부 사업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헴프 기반 고기능 바이오소재 R&D와 산업화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 제정 전에는 현행 제도 내에서 가능한 연구개발과 안전한 실증을 통해 기술과 산업기반을 축적하고, 법·제도 개선에 맞춰 제품화와 기업 투자, 국내외 시장 진출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5극3특 성장엔진의 R&D·실증, 특별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헴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5극3특 성장엔진 확정으로 전북이 준비해 온 헴프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 기업과 함께 R&D와 실증을 본격 추진하고,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연계해 헴프산업이 전북 농·생명바이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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