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비 부천시의원 “과학고 지역인재 20%, 근본 해법은 관내 중학교 교육역량 강화”

프레스뉴스 / 기사승인 : 2026-09-06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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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학생도 1·2차 통과해 3단계 대상 120명 안에 들어야…‘지역인재 최대 20%’ 실효성 문제 제기
▲ 윤단비 부천시의원

부천시의회 윤단비 재정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은 4일 평생교육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과학고 지역인재전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필요하다면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관내 중학교의 과학·수학 교육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고된 2027학년도 입학전형 방식에 따르면 부천 학생도 다른 지역 지원자들과 동일한 1·2단계 전형을 거쳐 3단계 소집면접 대상 120명 안에 포함돼야 지역인재 우선선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120명 안에 포함된 부천 학생이 적으면 지역인재 선발 인원도 최대 20명에 크게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윤 의원은 “‘지역인재 20%’라는 표현만 보면 부천 학생에게 정원의 20%만큼 별도 선발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다”며 “그러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뒤에야 지역인재 우선선발 대상이 된다면, 20%는 실질적인 기회라기보다 단순한 선발 상한에 머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발 기준을 낮추거나 부천 학생 20명을 무조건 합격시키자는 뜻은 아니다”라며 “일정한 역량 기준을 충족한 부천 학생을 별도로 평가해 최대 20명을 선발하거나, 최소한 최종 면접까지 경쟁할 기회를 보장하는 방안을 교육청에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도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만큼 두 도시가 공동 개선안을 마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 함께해야 교육청과의 협의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전형 개선만으로는 지역인재전형의 취지를 온전히 살리기 어렵다며, 부천 학생들이 선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내 중학교의 과학·수학 심화교육과 탐구·실험, 과학고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본적인 해법은 부천 학생 20명의 합격 보장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이 선발 기준에 도달하도록 관내 중학교의 교육역량을 높이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시비를 투입해서라도 교육청과 체계적인 과학·수학 심화교육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과학고의 우수성을 지키면서 부천 학생들이 실력으로 최종 관문까지 경쟁하도록 전형 개선과 교육투자를 함께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평생교육국장은 관련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부천 학생들의 과학고 진학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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