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보다 100배 이상 늘어, IMF가 제시한 적정 수준에 포함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4000억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IMF 권고 수준에 도달했다.
![]()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4일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03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억2000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3967억5000만달러를 시작으로 4월 3984억2000만달러, 5월 3989억8000만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선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외환보유액은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여타 경제지표와 비교할 때도 질적으로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경상지급액 대비 외환보유액 등의 건전성 지표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돼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유한 외환이 부족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했던 1997년 `환란` 당시의 외환보유액 39억달러와 비교해 보면 이번 외환보유액은 1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IMF 트라우마로 한국은 외환보유액을 저축하는데 특별히 신경을 써왔다. 또한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뒷받침되면서 외환보유액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외환보유액 증가 배경으로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가 나고 있다"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IMF는 나라별로 경제 규모, 대외부채 등을 고려할 때 적정한 정도의 외환보유액 기준이 있는데 4000억달러는 IMF가 제시한 적정 수준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관계자도 "외환보유액, 민간 대외자산 증가는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의 기반이 된다"며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며 이를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곽정일 다른기사보기
댓글 0
경기남부
안산시, ‘ASV 내 국제학교 설립, 英 온들스쿨과 협력 기반 마련’
장현준 / 25.10.18
사회
진천교육지원청, 2025. 아이와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중재 특수교육대상학생 ...
프레스뉴스 / 25.10.17
문화
신상진 성남시장,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 참석
프레스뉴스 / 25.10.17
충북
충북 청주시 충청대학, 강사 채용 비리 및 법정 소송으로 논란 확산
장현준 / 25.10.17
사회
예천교육지원청, 2025 2학기 늘봄전담인력 연수 실시
프레스뉴스 / 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