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 대응 화상상담회로 18건 80만 달러 수출계약 기대

김희수 / 기사승인 : 2020-05-18 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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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해외바이어와 1:1 비대면 화상상담회 111건 개최


경남, 코로나 대응 화상상담회로 18건 80만 달러 수출계약 기대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남 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남KOTRA지원단과 연계해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3월초부터 본격화했으며 2개월간 개최된 111건의 상담회 중 18건, 80만 달러는 수출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상상담회’는 사절단, 상담회, 전시회 등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상황에서 대면 해외마케팅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방법으로 전환해 추진하게 된 해외마케팅 방법이다.

해외 바이어와의 비대면 화상상담회에 관심이 있는 도내 소재 기업이라면, 해외마케팅이 연기·취소된 상황이 아니어도 경남KOTRA지원단에 신청할 수 있다.

수출가능성이 높은 화상 상담회 18건 중 러시아 바이어 F사는 경남기업 E사가 생산하는 선박 프로펠러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샘플 거래 희망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페루 바이어 I사는 남미 내에서 위상이 높아진 K-beauty 제품 구매를 원하던 중 이번 화상 상담회을 통해 M사 화장품을 찾게 되어 반갑다며 8월경 방한을 통한 거래 의사를 표명했다.

홍콩 바이어 H사는 기존 일본 떡 판매에서 더 나아가 한국 떡으로 라인을 확장할 계획으로 C사에 샘플 구매를 문의했다.

또한 하반기로 연기된 경남도 사절단 전시회 사업에 대해, 상반기 화상상담회를 병행 지원해 사전 바이어 발굴과 의견 조율을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상담으로 성과창출이 기대된다.

일례로 밸브 업체 B사는 금번 화상상담회로 싱가포르 A사와 피팅 밸브에 대한 사양을 확인했으며 추후 하반기 사절단 방문 시 바이어 요청에 부합하는 샘플로 마케팅 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가 새로운 시장 판도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비대면 수출 증진을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며 “경남도는 코로나 상황 종료 후에도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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