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전 군민 월 20만 원 지급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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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4개 군 경쟁 뚫고 최종 선정
18개월간 총 1,304억 원 투입…지방소멸 대응 본격화
지역화폐 지급 통해 소비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농어촌 기본소득, 민선 9기 출범 전 첫 결실/보성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보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가운데 44개 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보성군을 포함한 전국 7개 군을 추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사업비 1,304억 원을 투입해 전 군민에게 월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지원 기준인 월 15만 원에 더해 군비로 월 5만 원을 추가 지원해 기본소득 정책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김철우 군수가 민선 9기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한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이 국가 시범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실현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성군은 전국 44개 군이 참여한 경쟁 속에서 사업 필요성, 정책 완성도, 재정 건전성, 추진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5년과 2026년 두 차례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화폐 운영 경험을 축적했고,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89억 원을 포함한 군비 667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요 선정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군은 앞으로 전담 TF를 중심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지급 대상자 확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부터 기본소득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기본소득은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 취약지역인 6개 면 지역에는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순전입 인구 1,200명 달성, 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돌봄서비스 연 1,000건 제공 등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고 소비가 살아나며 공동체가 회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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