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번재 공장 폭발 '7명 사상'… 김승연 "최선의 예우 다할 것"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08: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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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없도록 사고 원인 철저히 규명"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화재로 7명의 사상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직원 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고개를 숙였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오후 2시쯤 낸 입장문에서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직원의 회복을 위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도 했다.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이다.

김승연 회장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사고 직후 서울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해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발사체 추진제(화약)를 세척하는 과정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사업장에사 인명 사고는 8년 만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이 공장에선 대형 추진기관 개발, 추진체 혼화·충전, 무기 체계 개발 등이 이뤄진다.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 체계의 추진 장약을 개발·생산하는 공장의 특성상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안전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앞서 2018년 5월 이 공장에서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발생 9개월 만인 이듬해 2월 로켓 추진체 내부의 연료 점화 물질에서 중심축을 분리하는 작업을 준비하던 중 폭발해 3명이 사망했다. 2018년 사고 직후 노동청의 특별 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 486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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