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송유관 폐쇄에 브렌트유 105달러… 1900원 휘발유 오르나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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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발 드론 공격에 사우디 송유관 운영 중단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1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으며, 경유는 L당 1844.0원으로 0.5원 하락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값은 1900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02% 오른 배럴당 105.68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34% 오른 배럴당 10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장 중 한때 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신속히, 그리고 절박하게 (미국과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뒤로는 상승 폭을 줄였다.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는 이란의 위협이 상존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수출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다. 동서 송유관은 이같은 전략의 핵심 인프라다.

총 1200㎞ 길이로, 사우디는 이를 통해 하루 최대 700만배럴의 원유를 홍해 얀부항으로 보내 수출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운영이 중단됐다. AP통신은 복구 작업으로 수 주 동안 가동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리터(L)당 0.04원 내린 1858.6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L당 1904.68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구는 1830.78원으로 가장 낮아 서울과 73.90원의 차이를 보였다.

정유사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가 L당 1861.68원으로 가장 높았고 HD현대오일뱅크가 1857.80원으로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 평균은 1849.34원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L당 0.46원 오른 1844.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일간 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지난 12일 L당 1858.83원에서 13일 1858.73원으로 내린 뒤 14일 1858.69원까지 하락했다. 경유는 12일 1843.79원에서 13일 1843.54원으로 내렸다가 14일 1844.00원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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