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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파업 현장에서 조합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편의점 CU와 화물연대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물품을 제때 받지 못하는 편의점주들의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편의점 주력 상품인 간편식 공급에 차질이 일며 점주들을 중심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은 21일 서울 중구의 한 CU편의점 매대에 쓰여 있는 문구. /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CU 편의점의 신선식품과 간편식 공급이 끊기면서 점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피해 점주들 사이에서는 추후에도 파업 참여 화물차주의 배송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 점주들은 파업 참여 화물차주의 배송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CU 가맹점주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파업에 참여한 배송기사를 통해 공급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수령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점주연합회는 노동조합의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물류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점주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협상 결과와 별개로 점주의 생존을 위협한 기사와는 향후 함께 일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날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물류 차질이 이어지면서 점주들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화물연대는 지난 5일 총파업 이후 진주·경기 화성·안성·전남 나주 등 주요 CU 물류센터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17일부터는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까지 봉쇄 범위를 확대하면서 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 등 즉석식품의 공급이 중단됐다.
김미연 가맹점주연합회 회장은 "이날부터 편의점 업계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졌지만 CU 점주들은 오히려 더 답답한 상황"이라며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운송료 현실화 ▲배송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 및 법적책임 전면 철회 ▲사망 조합원에 대한 책임자 사과 및 명예회복 등을 요구했으나 BGF로지스 측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기사들이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월 소득은 300여만 원에 불과하며 휴식할 경우 대신 배송할 차량의 비용, 유류비 등을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BGF로지스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화물연대와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실질적 지배력과 사용자성을 인정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교섭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 간 추가 협의가 28일 예정된 가운데 협의를 이어가는 동안에도 화물연대는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라이더유니온지부는 오는 28~29일 세종 고용노동부에서 청와대까지 라이더·화물노동자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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