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2’ 개발 본궤도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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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샛-1B’ 성공 이은 후속 프로젝트…2027년 발사 목표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전국 지자체 최초 위성 ‘진주샛-1B’의 성공을 바탕으로 차세대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2’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진주시)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전국 지자체 최초 위성 ‘진주샛-1B’의 성공을 바탕으로 차세대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2’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9월 26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진주샛-2’ 예비설계 검토회의(PDR, Preliminary Design Review)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진주시, KTL, 경상국립대, 국내 우주산업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위성의 본체 및 탑재체 설계를 심의하고 세부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진주샛-2’는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6U급’ 규모의 초소형 위성으로, 국내 최초로 해수온과 해색을 동시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해 경남 연근해와 진양호의 수온 변화, 녹·적조 발생 등 해양환경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위성 제작 등 ‘업스트림(Upstream)’ 기술력 향상은 물론, 수집 데이터를 활용한 ‘다운스트림(Downstream)’ 산업 육성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위성 데이터를 지역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유해 신산업 창출과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발사된 ‘진주샛-1B’는 당초 3개월간 임무를 목표로 했으나, 발사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하루 4회 안정적인 교신을 유지하며 임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400건 이상의 임무 데이터를 수신하며 기대수명을 2배 이상 초과 달성해 국내 지자체 위성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다.

진주시는 향후 2028년 완공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 데이터 통신 지상국(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구축을 통해 제작·운용·활용을 아우르는 우주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샛-1B’의 성공운용 경험이 ‘진주샛-2’ 개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후속 위성 개발을 통해 위성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전주기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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