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29일 산불 피해 복구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하동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남해군)

남해군과 하동군은 오랜 시간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협력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상생발전 교류행사를 개최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은 물론,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광역 소각시설 설치,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조성,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에서도 협력하며 지자체 간 상생발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남해군은 최근 하동군에 발생한 산불 피해에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복구를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남해군 내 각 기관과 단체에서도 하동군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과 성금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오랜 시간 형제처럼 지내며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해온 하동군에 어려움이 닥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금이 하동군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남해군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남해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해군의 격려와 지원에 힘입어 산불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군은 앞으로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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