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41.2% 증가한 함평자연생태공원…생태관광 활성화 속 탄소중립 과제도 관심

강래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5: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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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개방 효과 가시화…방문객 증가에 따른 환경관리·탄소중립 연계 필요성 제기
▲함평자연생태공원 입구 전경/함평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자연생태공원 야외공간 무료 개방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생태관광 활성화와 함께 탄소중립 정책 연계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자연생태공원 야외공간을 무료 개방한 이후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5월 한 달간 자연생태공원 입장객은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했으며,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을 포함한 전체 방문객도 1만1,363명에서 1만4,725명으로 약 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군민 여가 공간 확대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료 개방 정책을 추진했으며, 실제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 정책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병행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방문객 증가에 따른 환경관리 대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레스뉴스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함평군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현재 방문객 증가에 따른 탄소배출량이나 환경영향 분석에 대한 별도의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향후 관련 부분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기자는 인터뷰 과정에서 관광객 증가에 따라 차량 이동 증가, 일회용품 사용, 폐기물 발생 등 간접적인 탄소배출 요인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관광정책과 탄소중립 정책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번 보도자료는 무료 개방에 따른 이용객 증가 성과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탄소중립 관련 정책은 환경 분야에서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자연생태공원이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탄소흡수원 역할을 수행하는 녹색 인프라라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와 환경 보전이 함께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함평자연생태공원은 산림과 녹지 공간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탄소흡수 기능 강화, 친환경 관광문화 조성, 생활폐기물 감축, 환경교육 확대 등과 연계될 경우 기후위기 대응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함평군은 앞으로 관광안내 기능 강화와 환경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서남권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무료 개방 정책이 방문객 증가라는 성과를 넘어 생태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까지 연결될 경우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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