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오는 10월 2일 개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5: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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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가을풍광과 환상 조화
‘파독 광부·간호사’스토리 더 깊이 있게 녹아들어
뮌헨 옥토버페스트 분위기 강화…독일 감성 물씬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Prost!’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맥주로 빛나는 남해의 열두 번째 즐거움, Prost!’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남해군은 이번 축제를 ‘독일마을의 역사를 기억하고 쾌적하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국내 유일하게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탄생시킨 독일마을’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방문객들이 편안한 가운데 아름다운 남해의 가을 풍광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배치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파독 광부 간호사 뮤지컬’을 매일 특별 공연으로 선보인다. 기존 소규모 공연장에서 진행되던 ‘파독 광부 간호사 토크 콘서트’가 올해는 주 무대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독일마을 주민합창단의 공연이 확대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사회 차원에서 독일마을의 기억을 잇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됐다. 꽃내중학교 학생들이 독일로 파견된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아리랑’을 오케스타라 공연으로 펼쳐 보인다.
 

지역 학생들의 연주로 새롭게 해석될 ‘아리랑’은 고된 타국 생활 속에서도 고국을 향한 그리움과 희망을 품었던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장 전체는 독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분위기가 연출된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출입구 아치를 그대로 옮겨와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해 마치 남해에서 독일 현지를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수용태세를 대폭 개선한다.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바가지 요금 없는 투명한 축제 등 ‘3無 축제’를 지향할 계획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화암주차장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인근 삼동초등학교와 꽃내중학교를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화암주차장과 삼동초등학교를 수시로 오가며, 방문객들이 더욱 쉽게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관광 편의시설도 연장 운영된다. 파독전시관과 관광안내소는 축제 종료 시간까지 연장 운영되며,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남해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흡연 부스를 도입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이 가능하도록 하여 쾌적하고 청결한 축제 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다.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nhgvb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남해군의 대표축제이자, 이제 명실공히 경남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독일마을에 방문하시어 남해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더불어 남해 곳곳의 매력을 함께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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