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 남해군수 “실질적인 변화로 새로운 미래 열겠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개최

정재학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2 16: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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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섬, 남해’ 구체화…정원도시 조성 본격 추진
ESS 구축·대형사업 사전검토 강화…에너지 자립·유휴시설 최소화
해저터널·농어촌기본소득 추진…관광문화재단·마늘연구소 재정비
▲류경완 남해군수 (사진=남해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류경완 남해군수가 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 조성과 에너지 자립, 농어촌기본소득 정착 등 민선 9기 주요 정책의 실행 계획을 밝혔다.


류 군수는 “무엇을 해야 군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질 수 있을지를 늘 고민했다”며 행정의 일하는 방식을 정비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완료 후 운영계획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10억 원 이상 사업과 1억 원 이상 용역은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로변 환경정비와 공공화장실 관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도 개선해 나간다.

군정 핵심 비전인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 실현을 위해 정원의 섬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남해군은 관련 용역비 4억 원을 확보했으며, 11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산림청 정원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스포츠파크 정원치유센터 조성, 신전숲 환경 개선, 두모마을 지방정원 조성, 남해읍 여행자거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대응한다. 류 군수는 재생에너지 확대의 걸림돌로 송배전망 수용 용량 부족을 들며, 생산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수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과 공유재산의 활용도도 점검한다. 군은 공공시설물 270곳과 군 소유 토지 95필지, 약 23만1000㎡의 입지와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민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재산은 정보를 공개하고, 공공 목적의 활용 가치가 낮은 재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정비할 방침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군 신청사 건립, 대전~남해 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주요 사업도 추진한다. 류 군수는 PF 자금시장 경색으로 지연된 일부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추진하고, 일자리와 지역소득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시행 후 인구가 1700여 명, 신규 창업이 150여 건, 가맹점이 420여 곳 늘었다고 밝혔다. 군은 성과와 보완점을 살펴 정부의 법제화와 본사업 전환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신혼부부 주택 확충, 특화작목 브랜드화, 농수축산물 공공급식 확대, 재택의료팀 운영과 24시간 안심출산 지원체계 구축 등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류 군수는 남해관광문화재단과 마늘연구소의 조직과 역할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문화재단은 남해 관광정책을 이끄는 전문기관으로, 마늘연구소는 농업인과 식품기업의 수요에 맞는 연구·산업지원 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류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100일 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남해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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