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노트] 한국인의 한(恨)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22:04: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김동선 '휘몰이' 작가

 


그리움과 이별,
미련과 원망,
분함과 억울함,
그리고 체념들

혼자라서 한,
외로워서 한,
서러워서 한,
가슴이 미어지고
마음이 찢겨져서 한

"마디마디 육천 마디
마디마디 설움이네."
"가시는 듯
다시 돌아오소서"

사는 것이 한,
혼자 떠도는 것이 한,
응어리 맺힌 한을
잘 풀어내는 것도 한

시간적으로는 길게
공간적으로는 빈틈없이
민속신앙, 속담, 설화,
민요, 판소리, 탈춤, 시문학 등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한은
가장 한국적인
슬픔의 정서이다
쌓여가는 눈물과
한숨을 대변하는 한,
익살과 해학으로
맺힌 한을 푸는 한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지나간 시간 속에
우리들의 삶의 모습은
살아있는 표식이다
자기 내면의 고뇌와
설움을 벗어던지고
미움을 용서하는 것,
묶었던 한을 풀어내야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가진 한을 남에게
물려 줄 수는 없다

뮤지컬소설 <휘몰이> 작가 노트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 김동선 '휘몰이' 작가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